날짜 : 2020년03월26일

날씨 : 우중충, 비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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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참 슬픈일도 많지만

기쁜일도 많다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이 너무 힘들고

팍팍하다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오늘 하루도

몇 가지의 기쁜 일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 하나가 직장에 입사했을 때다.

꿈 많고 의욕 넘치던 나는

 

그렇게 입사했고 일했다.

 

입사 전에 몰랐던 것이 있다면

내가 꿈꾸고 이루어 내고 싶었던

목표가....

 

직장에서는 그저 뜬구름 그 자체였다.

 

 

 

그렇게 직장에 있던

어떤 고인물(?)은

 

나에게 애쓰지 말라했다.

 

기존의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계획하면 되는 것을

 

왜 그리 일을 벌리려 하느냐는

그 말!

 

이해는 한다! 서로 편하게 가면 좋으니까!

 

하지만 겁났다.

그렇게 편한것에 익숙해져

 

나도 모르는 지루함을

겪으면서 살아갈 모습이

제법 겁났다.

 

저런 팔뚝은 가지지 못했어도

 

나는 진취적이고 도전하는 것이 좋았다.

 

그렇지만 나의 직장은 그렇지 못했고

시키는대로 하기를 원했다.

 

1년동안 흔히 이야기하는

노오력을 죽도록 했다.

 

내가 배워서 내 기술을 만들어서

내 몸값을 스스로 높이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했었다.

 

그 다음 해 꽤 좋은 성과를 냈었다.

 

사실 직장을 다니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돈" 그 자체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

꿈의 실현??

 

돈이 아니라면 더 즐거운 방법으로

나혼자 취미 삼아 하는게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3년 차가 되려할 때

연봉 협상에 들어가려 했다.

 

그리고 나타나는

 

높으신 분의 이기적인 침묵

 

뭐, 억울하기도 했지만

 

나의 발전에도 도움이 안되고

월급올려주는게 그렇게 아깝다면

 

이 까짓 고인물들 뒤로하고 퇴사하겠다는

생각이 단숨에 머리에 스쳤다.

 

그리고, 시원하게 나왔다.

 

주변의 직원들이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했다.

 

"서른에 퇴사해서 뭐하게?"

 

제일 많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언젠가 나만의 일을 만들고

나만의 직장을 만들어보고 싶은

 

도전을 꿈꾸어 왔다.

 

늘 망설였고 언젠가 도전은 할까?

 

그런 마음으로 살았는데 

지금이라도 힘들게 직장을 그만두고

 

마이웨이 해보니까

 

겁도 나지만 내 인생 내가 주체가 맞는 것 같아서

 

늘 도전하려고 하는 활력이 생겼다.

 

 물론 누구나 퇴사를 하는게

좋은건 아니다.

 

사회에서 얘기하는 나는 그저

돌+I일 수도 있지만

 

난 무엇이라도 도전해보고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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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쓰

세상의 모든 것을 전지적 내 시점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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